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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책/드라마

사람 냄새 풀풀 나는 [40대 남자]의 꿈을 쫓는 이야기 -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Tving Original)

by 에드서 2022. 11. 12.

 

 

 

 

 

 

 

 

안녕하세요.

 

한적~한 새벽. 새벽 3,4시쯤?

 

오늘도 어김없이 티빙을 뒤지다가 보게 된, 그리고 순식간에 나의 4시간을 녹여버린 드라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Tving Original)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티빙 오리지널로서 2022년 2월 18일에 오픈한 12부작 웹드라마 입니다.

 

제목부터 느낌이 딱 오지 않나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과연 그는 최선을 다하지 않은게 뭘까요? 

그리고 최선을 다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궁금한 건 또 못참으니까~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합니다!!!

 

 

 

 

 

 

 

 

 

 

드라마 하면 뺴놓을 수 없는 배우들!

 

이 드라마의 주인공! 바로 44세의 철부지 아빠이자 능력없는 과장! 남금필 역의 배우 박해준님입니다.

 

대부분 악역이나 좀 강한 캐릭터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미지 변신을 쫙 하셨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진짜 생활 연기가 아닐까 싶었던...)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밑에서 어떻게 이런 딸이 나왔나... 싶은 그녀!

남금필의 딸 남상아 역의 배우 박정연씨입니다.

찾아보니 많은 작품을 하지는 않으셨지만 이 드라마 이후로 승승장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와는 다르게 바르고 곧게 자란 남상아.

그녀는 공부도 잘하고, 아버지 말도 잘듣는 엄친딸 그 자체!

 

하지만 그녀 또한 그런 생활을 지겨워하고

마음 속에 반항심을 품고 있는 그런 딸입니다.

 

 

남금필의 에피소드와 다르게 남상아의 에피소드 또한

재미있고 신선합니다.

 

뭐든지 하고싶은대로 하는 아버지와

하고싶은게 있지만 꾹 참는 딸.

 

둘의 이야기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요?

 

 

이 드라마... 시작부터 골때립니다.

 

44세의 남금필은 평범한 어느 날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던 도중

느낌이 딱! 옵니다.

 

어떤 느낌? 족발이 땡기는 느낌~

여느때와 다름없던 회사의 점심시간!

그는 갑자기 족발이 화악 땡깁니다. 그것도 그냥 족발? NoNo.

정말 최고의, 죽여주는, 3대째 운영되어지는 족발을 먹어야 속이 풀릴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죠.

 

그럼 어떻게해? 바로 가야지~

 

 그는 마장동에 있는 최고의 족발집을 찾아가 점심을 후루룩 짭짭 맛있게 먹어버립니다. ㅋㅋㅋㅋ

(심지어 진짜 맛있게 먹어요. 새벽에 보시면 조금 위험하실 수도...)

 

 

 

 

비장한 표정으로 족발을 먹고 돌아오는 길

회사에서 시말서를 쓰게 되는데 족발을 먹어서 죄송하다고 쓰려다가 현타가 오게 되고

그 길로 바로 사표를 내고 백수가 되어버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방구석 백수의 느낌으로 3달을 뒹굴던 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뽀로로 마냥 놉니다.

 

 자전거 타는 장면인데 진심으로 신나 보이네요!

 

그렇게 자전거를 한참 타다 도착한 한강공원에서 남금필은 그와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느낌을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됩니다.

 

????? 푸, 풍이형...?

진짜 형이 왜 거기서 나와 ㅋㅋㅋㅋ

 

뭐 아무튼!!!

 자신과 똑같은 백수인 줄 알았던 그는 사실 유명한 웹툰 작가에 부자, 그냥 잠시 쉬러 온거였죠.

 여유있는 그의 모습을 보며 자아를 찾게 된 남금필은

웹툰 작가를 꿈꾸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는 유명한 웹툰 작가가 되어 갓생을 살 수 있을 것인가!!?

 

 

현대인들에게 좋은 메세지, 신선한 자극을 주는 드라마.

 

저는 이 드라마를 처음 접하고는 3번, 4번 돌려봤습니다.

드라마가 주는 메세지가 너무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우선 저 늦은 나이에도 뭔가를 시작하는 주인공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아! 드라마 중간중간에 숨겨놓은 메세지들 또한

찾아보면서 보시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자 사진의 왼쪽 여자분의 발 아래!

일방통행이라는 글자 보이십니까?

 

이 장면을 곱씹어보면서 조금 소름 돋았습니다.

 

드라마가 의도한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으나 남금필은 일반인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있죠.

 

그래서 이 드라마 내내 주인공은 일방통행길을 항상 반대로 걸어갑니다.

(두둥탁!)

 

 

 

 

티빙 오리지날이라 기다릴 필요 없이 1화부터 12화까지 한 번에 보실 수 있는 드라마로서

보시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혹시 직장, 현생에 밀려 꿈을 간직하고만 있다면

이 드라마를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출처 -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