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은 책 추천입니다.
날씨가 좋은 이런 날에는 역시 책만한 게 없습니다.
여유로운 오후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방 안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볼 수 있는 책.
오늘 추천 드릴 책은
야쿠마루 가쿠 작가님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입니다.
자 그럼 바로 보러 갈까요?

제 딸을 살해한 놈들을 15년 후에 죽여주세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도박에 빠져 빚을 지고 쫓기는 신세가 된 무카이는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노파와 만나게 된다. 노파는 큰 돈을 주며, 자신의 딸을 살해한 놈들이 교도소에서 나오면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무카이는 그 부탁을 꼭 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로부터 15년 후, 과거의 삶을 버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평온한 삶을 살고 있던 무카이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에는 [그들이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 라고만 적혀 있었다. 잊고 있던 15년 전의 약속이 점점 무카이의 목을 조여오는데...
책 뒤쪽에 있는 책의 간략한 소개 내용 입니다.
벌써 여기서부터 내용이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흔하게 볼 수 없는 소재로 시작되는 이 책의 이야기가 어떤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시죠.
간략한 스토리 소개.
얼굴에 큰 흉터를 가진 무카이는 평범한 이들과는 다르게 사는 남자였습니다.
뒷세계에서 주먹질을 하던 그는 빚을 지게 되고 도망을 치다 결국 죽음을 택하려고 합니다.
다리 위에서 죽음을 결심한 그 순간 우연히 한 노파를 만나게 됩니다.
노파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얻어먹으며 그녀의 집에서 며칠 숨어 지내게 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노파에게 합니다.
"도박빚 때문에 야쿠자 놈들에게 쫓기고 있어."
신분과 얼굴을 바꾸는데에는 큰 돈이 필요하지만 그에게는 그 많은 돈을 구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노파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자신의 딸을 죽인 두 명의 남자.
그들은 교도소에 들어갔지만 고작 15년 뒤면 나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안락함도 잠시. 무카이를 쫓는 포위망은 숨이 막힐 정도로 좁혀지기 시작하고
그는 이제 모든 걸 끝내야 될 때라고 생각한 무카이에게 노파가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그 돈을 내가 주겠네. 어차피 나는 죽을 몸. 놈들에게 복수조차 하지 못해.
15년 뒤 자네가 그 두 사람을 죽여준다고 약속한다면 내가 그 돈을 내어주겠네."
말도 안되는 제안에 무카이를 거절하려고 했지만 문득 한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어차피 15년 뒤면 이 노파는 죽었을테도 그럼 그 약속을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겠지.'
약속을 지켜도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그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노파에게서 그 돈을 받습니다.
그 순간 무카이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노파는 무카이에게 섬뜩한 경고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노파에게 받은 돈으로 얼굴을 고치고 신분을 바꿔 새 인생을 살기 시작한 무카이.
그 날 이후 그는 단란한 가정을 꾸려 예쁜 딸을 낳게 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평범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렇게 15년이 지난 어느 날.
그에게로 한 통의 편지가 날아오게 됩니다.
[그들이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
그렇게 15년전의 약속이 무카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기 시작하는데...
탄탄한 스토리, 반전 있는 내용들.
책은 처음부터 후반까지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저는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하루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무카이라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디테일하게 잘 했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더군요.
반전도 있고 스릴도 있고 내용도 꽤 재미있습니다.(마지막까지 쫄깃한 심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나 할까요?)
400 페이지 분량의 책이지만 책이 작아서 그렇게 양이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책장이 빠르게 넘어가는 게 이야기의 빠른 전개와 비슷한 느낌이라
더욱 몰입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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