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꽤 흐릿한게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입니다.
이런 날에는 역시 집에서 글이나 쓰는게 최고죠...
(사실 할 게 그 것 밖에 없기도 하구요.)

오늘도 돌아왔습니다.
주절주절 거리는 저만의 일기장을 쓸 시간이요.
원래 일기라는 건 보통 잠들기 직전.
달빛이 어스름하게 내리쬐는 밤에 차분하게 앉아 하루를 상기하면서 쓰는 게 맞죠.
저 역시 새벽에 감성이 터졌을 때 쓰려고 했는데
왠지 모르게 아침에 한 번 써보고 싶었어요.
일기라는 게 하루를 정리하면서 쓰는 것도 있지만
투두처럼 하루에 해야 할 것들을 적어보는 것들도
꽤나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
아.무.튼!
저번에 이어 공모전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공모전 본선 당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확인했더니....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지만
제 비루하고 초라한 작품이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 후 바로 본선에서도 연재를 시작했는데 그 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공모전 본선에 뽑힌 이는 그 수많은 참가자들 중 고작 100명.
그 100개의 작품들이 매일 연재가 되었고 그 틈바구니에 끼어 연재를 하다보니
멘탈이 갈리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썼나 싶을 정도로 매일매일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연재를 하던 어느 날 문득 모든 걸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게 어디냐. 참가에 의의를 두자.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어떻게든 꼭 최종 30인 안에 들어가고 싶은 욕망도 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여간의 지옥같은 본선이 끝나고 드디어 마지막 최종 30명을 발표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때 쯤엔 제 작품이 조회수 상위 10등 안에 들고 있어서
내심 들어갈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예상대로 최종 30작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0작품 중 공모전 입상을 할 수 있는 작품은 15개.
그때부턴 이미 조회수가 상위권에 유지되어 있었던 덕분인지
공모전에 당당히 입상을 하게 되었고 저는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참가했던 공모전은 네이버에서 했던 지상최대공모전이었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길이 보였다.
사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별거 없습니다.
제 글을 여기까지 보셨다면 알겠지만 글을 잘 쓰는 것도 말을 잘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계속해서 노력해서 하다보니 결과를 만들게 되었을 뿐이죠.
책을 좋아하고 한 번쯤 써보고 싶다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 내가 코인이 되었으면 이랬을거다.
로또가 되었으면 이렇게 써야지.
이런 망상을 해보셨다구요?
그럼 그걸 써보세요. 아니 쓰세요.
그게 곧 글이되고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못쓴다고 손해보는 것도 아니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저 컴퓨터, 아니 핸드폰만 있어도 쓸 수 있는 게 글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거나 일기를 매일 쓰시는 분들이다?
그럼 더 잘 쓰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매일 자기전 했던 망상이 돈이 되는 기쁨을 여러분도 한 번 느껴보세요.
(생각보다 달달합니다.)

다음 글부터는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한 것들에 대해
가볍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주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포스팅의 모든 이미지는 Pixabay의 무료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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