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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전업 작가의 일기

끄적여 보는 일기장 #4 - 제게 블로그라는 건...

by 에드서 2024. 5. 6.

 

 

 

 

 

안녕하세요. 에드서 입니다 :)
[블로그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웹소설 전업 작가]라고도 하죠.
그간 잘 지내셨나요??
 
 
 

 

저는 스스로 불러온 재앙(밀린 연재분) 때문에 요 며칠 블로그에 접속을 못했습니다. ㅠㅠ

 

금단 증상... 으어억.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와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 원고를 쓰다가
 
문득 머리도 식힐 겸 블로그들을 돌아보는 일입니다.

 

제가 구독한 분들의 포스팅을 보다보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일이 밀려버린...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 끄적입니다!
 
 

 

 

 

 

 

 

 

 

 

 
 

 

제게 이 곳은 너무 재미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입니다!

 
 
 
블로그라는 건 참으로 매력적인 것 같아요.
 
 
글 한자 쓰지 않던 평범하던 분들이
어느새 전업 작가인 저보다도 더 뛰어난 필력으로 뚝딱 글을 써내시기도 하는 곳입니다.
(가끔 엄청난 필력으로 글을 써놓으신 분들을 보면 깜짝깜짝 놀라고는 합니다. 아마도 이미 엄청난 작가님 이시겠죠...?)
 
 
 
뿐만 아닙니다.
 
굳이 잘 쓰시지 못하더라도 많은 분들의 블로그에는 충분히 즐길 게 많습니다.
 
 
온갖 맛있는 것들이 담긴 맛있는 포스팅.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포스팅.
누군가는 이렇게 살고 누군가는 저렇게 산다는 소소한 포스팅.
반려동물을 자랑하기도, 이곳저곳 여행을 하시는 분들까지!
 
 
 
너무 많은 포스팅들이 있어서 항상 제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온갖 정보들이 총망라 되어있다보니 저도 모르게 블로그를 들락날락 거리며 많은 분들의 블로그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너무 오래된 짤인가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너무 재미있어요. 다 여러분 덕입니다!!!!

 
 
 


 

 
 

블로그는 제게 비밀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가끔 제가 작가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하면 다들 꽤 놀라고는 합니다.
(아직 작가인 걸 모르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들으면 대개 반응은 비슷합니다. 

 
 
일단 코웃음을 치며 말합니다.

니가? 왜? 어떻게? 

그리고 뒤에 이어지는 말들도 역시 하나같이 긍정적이지 않은 말들 뿐입니다.
 
 
그걸로 먹고 살 수 있어?
한달에 돈은 얼마나 버는데?
야 언제까지 할 수 있겠어. 지금이라도 다시 취직해서 일 해.
 
 
압니다.
 
 
저도 거울을 볼때마다 이런 얼굴로 어떻게 글을 쓰지? 
라는 생각을 하고는 하니까요.
(빌어먹을...)
 
 
하지만 너무 재미있습니다. 일을 하는게 재미있고 글 쓰는게 재미있습니다.
그걸로는 안되는 건가요?
 
 
 
내가 재미있게 일하겠다는 왜 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다 보니
점점 주변 이들에게는 그냥 평범하게 회사에 다닌다고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서 만큼은 조금 다릅니다.
익명성 때문에 용기가 생겨서 인지
 
주절주절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말 하지 못할 말들을 이 곳에서
토하듯 쏟아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스트레스가 풀리고는 합니다.
다 여러분 덕입니다 :)

 
 
 
 
 
 
 

 

블로그는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한 권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지식을 배울 수도 있고, 요리법 , 여행지, 꿀팁, 맛집 등등.
정말 많은 분들의 포스팅을 읽다보면
어느새 책 한권 뚝딱 읽은 느낌이 들고는 합니다.
 
 
블로그들을 보다보면 초라한 제 블로그와 달리 훌륭하고 멋진 블로그들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그리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곤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 모두가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에세이를 쓰는 분도, 수필을 쓰시는 분도, 소설을 쓰는 분도, 드라마 작가님까지.
 
모두 작가님들이시죠.
 
 
 

다들 학교나 회사에 가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적당히 MSG를 쳐가며 이야기 하지 않나요?
 
저는 그 순간 여러분들 모두가 한 명의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수많은 작가님들이 모여서 만들어가는 블로그는
이렇게 공동 집필로 이루어지는 한 편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말은 길어졌지만 더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더 좋은 책을 쓰고 싶은 게 제 개인적인 욕심입니다!
 
 
 
앞으로 블로그 활동 더욱 열심히 할테니까
예쁘게들 봐주시고
 
자주자주 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엉망진창인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 출처 - 모든 이미지는 Pixabay의 무료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