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가져온 건 영화도, 드라마도 아닙니다.
바로 더 이상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이것
애니메이션입니다!
실망하셨다구요...?
아뇨. 웬만한 영화보다도 깊이가 있는 애니메이션!
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애니메이션!
고장난 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2021년 10월 27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 16만이라는 비교적 저조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숫자가 모든걸 말하지는 않으니까요.
바로 가시죠!
간략한 줄거리!
세상이 발전하고 모든 아이들의 꿈의 장난감 비봇이 탄생합니다.
인터넷 연결을 통해 알아서 공통관심사의 친구를 찾아주고
좋아요와 구독, 공감 같은 걸 알아서 누르는 등
최첨단 기술이 들어가있습니다.
장난감을 뛰어넘어 모두에게 친구가 되어줄 비봇에 아이들은 열광하고
모든 아이들이 비봇을 하나씩 가지고 있게 되죠.
하지만 주인공 바니에게만은 비봇이 없습니다.
어린 시절에 유행하는 게 없다는 건 친구를 사귀기 힘들게 만들고
매 쉬는 시간이 지옥이 되어버리죠.
그렇게 다가온 바니의 생일
그는 자신이 비봇을 받을거라 기대하지만...
비봇 대신 친구들의 놀림만 받게 되고 큰 실망을 하게 되고
그 모습을 본 아빠와 할머니 역시 크게 바니를 보고는 슬퍼합니다.
결국 바니의 아빠와 할머니는 바니를 위해 그에게 비봇을 선물하게 됩니다.
바니는 기쁜 마음에 포장을 뜯고 자신의 비봇을 확인하는데!
어딘가 좀 이상합니다...
생일 축하도 안해주고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비봇을 본 바니는 비봇이 고장난 것을 알게 됩니다.
친구들것처럼 알아서 딱딱 해주는 게 아니라 무언가 이상한 비봇에 바니는 적잖이 실망을 하게 되고
결국 비봇을 반품하러 가게 됩니다.
반품을 하러 가는 길에 만난 바니를 괴롭히던 친구들은
바니와 비봇을 보고 다시 한 번 시비를 겁니다.
늘 위축되어 있는 바니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 바니의 비봇이 나서게 됩니다.
보통의 비봇은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없게 설정이 되어있지만
바니의 비봇은 고장이 나있어서 그 부분이 풀려 있었던 것이었죠.
그렇게 바니와 비봇은 통쾌한 복수를 하고 재미있어 하지만 그 재미는 오래가지 못하게 됩니다.
괴롭히던 친구들의 신고로 경찰이 와서 비봇을 회수하게 되고
비봇은 결국 폐기처분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봇과의 추억을 잊지 못한 바니가 결국 비봇을 구해오게 되고
데이터베이스가 불안전한 비봇을 위해
바니는 비봇에세 자신에 대해 하나 둘 가르쳐주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바니와 바니의 비봇 론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지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보는 내내 힐링이 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유쾌하고 귀여운 비봇.
데이터베이스를 완전히 불러내지 못하 짜여진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바니의 비봇 론은
오히려 따뜻하고 신선하며 충격적이고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보통의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는 비봇이라면 하지 못할, 그리고 하지 않을 일들을 하는 론.
바니와의 티키타카 또한 보는 맛이 있어서
정말 베스트 프렌트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절친한 친구라면 티키타카 정도는 해줘야겠죠?)
어린 아이답게 비봇을 베스트 프렌드라고 생각하는 바니는 비봇에세 온갖 말들을 다 해줍니다.
제대로 된 친구가 없는 바니에게는 비봇이 아닌 정말 마음을 나눌 친구가 필요했던 것이었죠.
친구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라도 해주려는 론의 마음은
보는 내내 정말 힐링이 됩니다.
귀여운 애니메이션이 주는 따끔한 충고.
이 애니메이션이 주는 메세지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요즘 인스타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인해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기가 힘들어졌죠.
비단 아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성인들 역시 친구와 만나는 것 대신 메세지를 보내고, 인스타를 통해 뭘 하는지 확인을 하고
마음 대신 좋아요를 누르며, 남과 나를 비교하고...
SNS에 빠져 사는 현 젊은 세대에 대한 재미있으면서도 뼈있는 메세지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시고 영혼 없는 좋아요를 누르는 대신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약속을 잡고 얼굴을 보는건 어떨까요?
친구의 의미가 무엇인지, 지금 내가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만들어준 애니메이션
정말 더 이상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SNS에 빠져 있는 현 세대를 재미있게 풍자한 애니메이션.
고장난 론!
그냥 애니메이션이라고 유치하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에게 전화 한통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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