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 종일 컴퓨터에 앉아 글을 쓰다보니
아무래도 블로그 할 일도 많아지고 블로그 글도 자주 쓸 수 있어서 좋네요.
원고 쓰느라 머리 쥐어 짜는 것에 비하면 블로그에 글쓰는 건 완전 천국이네요!!
한 마디로 제겐 힐링 같은 것이죠.

거두절미하고!
자. 이제 본격적으로 웹소설을 써볼 준비를 해볼까요?
웹소설을 쓰기 위해 필요한 것들.
이번 포스팅에선 웹소설을 쓰는데 필요한 것들에 대해 말씀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뭐. 컴퓨터 한 대와 기깔나는 소재. 그리고 손가락만 있으면 누구나 다 가능하니 그런 건 빼고
웹소설을 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한 번 보도록 하죠.
1. 한 편 당 필요한 글자수가 있다!!
우선은 글자수입니다.
기본적으로 웹소설 뿐만 아니라 모든 글에는
띄어쓰기와 내려쓰기가 있습니다.
ex) 무슨 말인 지 쉽게 설명하면
이런 뜻입니다.
무슨 (띄어쓰기) 말 여기서 띄어쓰기가 나오고
설명하면 (내려쓰기) 이런 뜻입니다 여기서 나온 건 내려쓰기죠.
이런 것들을 공백이라고 하는데 보통 웹소설 한 회차의 글자는 공백을 포함해 5천 자 이상이여야 합니다.
즉, 한 회차당 글자 수는 공백 포함 5천자 이상이라는 말이죠.
보통 줄여서 공포 5천자라고 합니다.
(간혹 공미포라고 공백 미포함 3천자를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개의 경우 위의 공포 5천자를 기본으로 합니다.)
써보고 싶은 글이나 일기를 쓰신다면 한 번 한글 파일 같은 곳에 써놓고 글자 수를 세보세요.
(5천자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2. 연재처.
자 이제 한 편에 5천자가 들어간다는 걸 알았으니 다음은 연재를 해야겠죠?
여러분이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써서 10회 정도의 회차가 모였다면
슬슬 연재를 할 곳을 찾아봐야 합니다.
(보통은 회차를 더 쌓은 뒤에 연재를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연재를 시작하시게 될 경우에 참고해주세요)
웹소설로 유명한 플랫폼은 일반적으로 네 군데입니다.
1] 네이버.
네이버의 경우에는 뭐 말 안해도 웹소설 좀 보셨다 싶은 분들은 알고 계시죠?
굵직한 작품들이 대거 있고 웹소설, 웹툰이 엄청나게 활성화 되어있는 플랫폼으로
판타지, 무협, 로맨스판타지, 현대판타지, 로맨스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지는 곳이죠.
2] 카카오페이지.
네이버랑 비슷한 대형 플랫폼입니다.
웹툰과 웹소설에 투자를 시작하면서 막대한 작품들을 쏟아내고 있죠.
3] 문피아.
남성향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곳입니다.
-) 남성향이란 건 남자분들이 보통 추구하는 성향을 뜻하는 말로 판타지나 무협 등등이 이에 속합니다.
여성향은 반대로 여성분들이 보통 추구하는 성향으로 로맨스 같은 장르를 말합니다.
꽤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지만 웹소설에 관심 없는 분들은 모르는 곳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 답게 웹소설을 엄청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어떻게 보면 네이버나 카카오페이지보다 독자들을 만족시키기가 더욱 까다로운 곳이죠.
덕분에 이 곳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다른 곳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된다고 할 정도로
처음 글을 쓰는 작가들에겐 허들이 꽤나 높은 곳입니다.
4] 조아라
이 곳은 여성향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곳입니다.
남성향과 달리 여성향 작품으로는 로맨스나, 로맨스판타지 등등이 있죠.
이 곳은 여성향 작품을 쓰시는 분들이 연재를 해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저는 주로 남성향을 쓰기 때문에 조아라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릅니다만
여성향을 취향으로 쓰실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쯤 들어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 많은 곳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렇게 네 곳에서 연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장난해? 연재만 해서 뭐해. 난 돈을 벌거야!
알고 있습니다.
연재만 해서 무료로 글만 맨날 쓰면 뭐합니까.
물론 자기 만족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연재해서 결국 돈까지 벌고 싶은 경우가 대다수일겁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느냐.
연재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료로 연재를 하던 도중 글이 마음에 들어 출판사에서 계약을 하자고 연락을 하는 경우.
흔히 작가들 사이에선 컨택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 경우가 가장 흔하고 빠르게 작가가 되는 방법일 겁니다.
여러분이 연재를 하다보면 점점 성적이 쌓이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 진행방향이나 스토리, 또는 다른 무언가가 마음에 들어
출판사에서 직접 연락을 하는 경우입니다.
무료 연재처에서 내 글이 괜찮은지 아닌지 반응을 보면서 출판사와 계약도 할 수 있는
많은 분들이 택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컨택이 안되어서 그대로 무료 연재로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고 중간에 글을 쓰다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출판사마다 좋은 곳과 나쁜 곳, 그리고 가면 안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선 문의해주시는 분들에 한해서 아는 대로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일일이 여기에 나열하기엔 출판사가 너무나도 많거든요.
(물론 저도 잘 모르는 출판사들도 많이 있으니 자세한 건 직접 알아보시는 게 가장 현명하시겠죠?)
2] 각종 공모전에서 당선 되는 경우입니다.
공모전에서 당선이 된다면 보통 상금을 받게 되니 자연스럽게 연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자선 사업가도 아니고 상금 준 만큼 그 분들도 뽕은 뽑아야죠?)
물론 치열한 경쟁을 바탕으로 해야 하지만
공모전에 당선이 된다면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조금 더 편하게 집필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공모전에 나가서 사람들의 피드백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 연재의 압박에 한 번쯤 시달려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3] 지망생 분들이 가장 하기 힘들어하는 경우이지만 어떻게 보면 제일 빠른 방법인 투고입니다.
일반적인 출판사들은 작품을 일일이 찾기 힘든 경우가 있어
대게 투고 메일을 받아 그 작품을 평가하고 마음에 들면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정량 이상의 원고가 쌓여있다면 마음에 드는 출판사들을 찾아서 투고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출판사마다 투고할 때 원하는 분량과 양식이 있으니 그걸 찾아보시면 될 겁니다.)
이 경우에는 많은 출판사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자신의 글이 가능성이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기에
연재의 압박을 느끼시는 작가님들은 종종 이 방법을 쓰시고는 합니다.
투고는 보통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두 달까지도 답장을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더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플랫폼과 직접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고
1질 이상의 작품을 쓴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출판사와 다음 작품을 계약해서
계속 글을 쓰시는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처음 시작하시는 경우 위의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성향이나 어떤 글이냐에 따라 저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택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웹소설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써놓고 보니 너무 중구난방이기는 하네요... 하하.
그래도 조금만 더 자세히 읽어보시면 어떤 맥락인지는 대충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런저런 것들을 주절주절 거렸지만 어쨋거나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무료 연재를 하든 투고를 하던 포기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자신의 글을 써나가는 것.
그 꾸준함이 받쳐주어야 앞으로 한 발자국씩 걸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
이 포스팅을 보셨다면 오늘 메모장이든 뭐든 켜놓고
조금이라도 여러분의 망상을 끄집어내서 글을 써보세요.
한 줄이라도 쓰는 순간 소설이자 글이자 여러분의 작품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거니까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포스팅의 모든 이미지는 Pixabay의 무료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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